해외 렌트카 예약시 사용시 요금폭탄 피하는 노하우 7가지 (+꿀팁)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7가지 (+꿀팁)


"한 시간 넘게 공항 렌트카 카운터에서 기다리다 결국 내가 원하던 차량은 품절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절망감 이탈리아 로마 여행 첫날, 제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바로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미리 체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해외여행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낯선 도로, 다른 교통 규칙, 익숙하지 않은 차량... 설레는 여행의 시작이 순식간에 스트레스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일이 지만 잊혀 지지 않는 렌트카를 이용하며 격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7가지와 함께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꿀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완벽한 해외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외렌트카유의사항

1. 국제운전면허증 준비 해도 운전을 하지 못한다!!

오잉 이게 무슨 말인가요??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능 합니다. 반드시 국내 운전면허증과 함께 지참해야 하며, 두 가지 모두 렌트카 업체에 제시해야 차량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년 전 국내 면허증을 호텔에 두고 온 바람에 하루를 통째로 날린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국제 국내 면허증은 반드시 같이 소지 하셔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는 8,500원(2024년 기준)에 불과합니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니, 여행 출발 전에 여유 있게 발급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면허증 발급 방법


2. 렌터카 예약,현지보다 사전 예약이 유리해요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전 예약입니다. "현지에 가서 예약하면 더 저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원하는 차종이 품절되거나 가격이 2-3배까지 치솟는 경우가 흔합니다.

글로벌 예약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유럽여행 통계에 따르면, 현지 예약 대비 온라인 사전 예약 시 평균 37%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전 예약 시 차량 옵션과 보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장점도 있지요.

제 경우 항상 여행 출발 2-3개월 전에 렌트카를 예약하는데, 이 때가 가격 대비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시기입니다. 특히 하와이, 괌 같은 인기 여행지는 반년 전부터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은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출발 일주일 전에 급하게 예약했다가 원하는 차종은 이미 모두 품절이라 SUV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예산의 2배를 지불한 적도 있습니다.


3. 보험 옵션, 꼼꼼히 따져보세요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중 많은 여행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보험입니다. 기본 요금에 포함된 CDW(Collision Damage Waiver, 차량 손해 면책)만으로는 사고 시 본인 부담금(Excess 또는 Deductible)이 €1,000-2,000(약 140만-280만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렌트카 업체들이 현장에서 추가 보험 가입을 강력히 권유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충분한 보험을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험이 없으면 사고 시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많은 여행자들이 불필요한 보험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항상 'Full Coverage' 또는 'Zero Excess' 옵션을 선택합니다. 일일 €10-20 정도 추가되지만, 만약의 사고 시 본인 부담금이 전혀 없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는 글로벌 예약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체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렌트카 업체의 보험보다 30-50%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2년 전 아이슬란드 여행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차량 하부가 손상된 적이 있었는데, 전액 보험 덕분에 추가 비용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수리비용은 €1,800(약 250만원)에 달했지만, 사전에 가입한 €15/일 보험으로 모든 것이 커버되었습니다.



4. 반납시 연료옵션 실수하면 비용 폭탄!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중 은근히 중요한 것이 바로 연료 정책입니다. 주로 'Full to Full'(가득 받아서 가득 반납), 'Full to Empty'(가득 받아서 비워서 반납), 'Same to Same'(받은 만큼 반납)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인 옵션은 단연 'Full to Full' 정책입니다. 차량을 인수할 때 연료가 가득 차 있고, 반납할 때도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Full to Empty' 정책은 렌트카 회사가 미리 연료비를 청구하고 연료를 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시중가보다 30-50% 비싼 연료비를 지불하게 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Full to Full' 정책 연료 채우지 않고 반납 할 경우

이 경우 렌터카 회사는 시중가의 2-3배에 달하는 비싼 연료 충전 비용과 함께 €50-100의 서비스 수수료를 추가로 청구합니다. 이런 실수로 간단히 €150(약 21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랑스 니스에서 렌트카를 반납할 때 공항 근처 주유소가 문을 닫아 연료를 채우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채워야 할 연료량은 €30 정도였지만, 렌트카 회사에서는 €95의 연료비와 €50의 서비스 수수료를 청구했습니다. 이후로는 항상 반납 전날 미리 연료를 가득 채우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5. 차량 인수 시 꼼꼼한 체크가 필수입니다


2023년 유럽 렌터카 업체 불만사항 조사에 따르면, 전체 불만의 43%가 '기존 손상에 대한 부당한 청구'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인수 시 꼼꼼한 체크가 필수입니다. 

차량 외관 체크사항

 든 흠집, 찌그러짐, 유리 크랙, 타이어 상태 등을 체크하고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세요. 특히 차량 하부, 휠, 범퍼 모서리 같은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흠집은 당신이 낸 것"이라는 렌터카 직원의 말 한마디에 수백 유로의 수리비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 체크사항

에어컨, 내비게이션, 라디오, 윈도우, 시트 조절 등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직원에게 알리고 차량 인수 서류에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차량을 인수할 때 체크를 소홀히 했다가는 , 반납 시 부당한 청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귀국 후 벌금 고지서를 선물로 받지않으려면 교통 규칙 미리 체크하기


유럽의 많은 도시들은 ZTL(Zona Traffico Limitato, 교통제한구역)이 있어 외부 차량 진입 시 자동으로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같은 도시의 경우 €90-200(약 13만-28만원)의 벌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국가들은 고속도로 이용 시 별도의 통행권(Vignette)을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여행 중 ZTL 구역에 대한 정보 없이 시내를 운전했다가, 귀국 후 3개월 뒤 렌터카 회사를 통해 €600(약 84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 시 주의할 점에는 현지 교통 규칙 숙지도 포함됩니다. 좌측통행 국가(영국, 일본, 호주 등)에서의 운전은 한국 운전자들에게 큰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마다 제한속도, 신호 체계, 주차 규칙이 상이하여 무심코 위반할 경우 고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 전 반드시 현지 교통 규칙과 특이사항을 검색해보세요.

또한 내비게이션 사용 시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은 비쌀 뿐만 아니라, 산간지역이나 시골에서는 신호가 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맵스, 네이버 맵, 카카오맵 모두 오프라인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니 미리 필요한 지역을 다운로드해두세요.



 7. 추가 비용을 주의하세요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 마지막은 바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입니다. 가장 흔한 추가 비용으로는 연령 추가 요금(만 25세 미만 또는 70세 이상), 추가 운전자 등록 비용, 편도 반납 수수료, 국경 통과 수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다른 국가에 차량을 반납하는 '원웨이 렌탈'의 경우, €150-500(약 21만-7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렌트할 경우 'Premium Location Fee'라는 이름으로 10-20%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종종 간과되는 비용으로는 주차 비용과 통행료가 있습니다. 특히 유럽 대도시의 주차비는 하루 €20-40(약 2.8만-5.6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고속도로는 거리에 따라 통행료가 부과되며, 장거리 이동 시 €30-50(약 4.2만-7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체코로 차를 몰고 가면서 국경 통과 수수료를 미리 확인하지 않아 €250(약 35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계약서의 모든 조항을 꼼꼼히 읽고, 불확실한 부분은 반드시 질문하세요.


 결론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들을 꼼꼼히 체크하셨나요? 여행의 자유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렌트카는 올바른 준비와 이해가 뒷받침될 때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준비부터 사전 예약의 중요성, 적절한 보험 선택, 연료 정책 이해, 차량 인수 시 철저한 체크, 현지 교통 규칙 숙지, 그리고 추가 비용 확인까지 - 이 모든 요소들이 여러분의 해외 드라이브 여행 성공을 좌우합니다.

해외 렌트카 예약 시 주의할 점들을 미리 체크하고 준비한다면, 여러분의 여행은 훨씬 더 안전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돌발 상황조차도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그것 또한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 드라이브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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